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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Day 4 - 시먼딩 행복당, 브런치 맛집 시먼딩 행복당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라 시간 맞춰 공항으로 가기 위해서는 타이베이 시내에서 12시 30분쯤 출발해야 했다. 숙소 앞에 공항 샌딩 차량을 예약해 놓았던 터라 숙소 근처인 시먼딩에서 배도 채우고 구경도 좀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전날 밤과 그 전날 밤에 시먼딩 거리를 나와 봤을 때 항상 줄이 엄청 길게 서있던 행복당을 지나치는데 오전 시간에는 줄이 없었다. 내심 궁금했던 우리는 순살 치킨과 버블티, 흑당 밀크티를 주문했다. 주문했던 3가지 음식 모두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맛없는 음식에 많이 데어서 그런지 무난한 맛이었던 순살 치킨도 엄청 맛있었고 버블티, 흑당 밀크티 모두 기대했던 그 맛이었다. 전날 다른 체인점에서도 사 먹어봤는데 거긴 진짜 별로였다. 그냥 대체로 공차처럼 한국으로 .. 2023. 2. 19.
[대만 여행] Day 3 - 시먼딩 밤 거리 산책, 아종면선 본점 곱창국수 맛집 많은 시먼딩의 밤 숙소가 위치해 있던 시먼딩은 다행히 춘절에도 북적였다. 상점들도 대체로 다 영업 중이었고 길거리에 음식 파는 노점상들도 많았다. 대만의 명동 거리 같은 인상을 받았다. 길거리 음식 이것저것 사 먹어 보았는데 옥수수볼이 제일 맛있었다. 옥수수볼은 옥수수 가루로 반죽해서 튀긴 작은 빵 같은 음식인데 앞에서 계속 튀기고 있어서 갓 튀긴 따뜻한 빵을 먹을 수 있다. 시즈닝 가루도 마련되어 있는데 너무 많이 뿌리면 짜니까 조금만 뿌려서 먹어보길 추천한다. 이 음식의 정확한 이름을 알아보고 싶어서 대만 길거리 음식으로 검색해 봐도 나오지 않는 걸 보니 한국에서 유명한 음식은 아닌 것 같다. 근데 너무 맛있어서 세 번은 다시 사 먹었으니 꼭 먹어보기를 바란다. 사진에 나와있는 시먼딩 유니클로 .. 2023. 2. 18.
[대만 여행] Day 3 - 타이베이 101, 쑹산 문화창의공원, 치아더 펑리수 춘절 타이베이 산책 여행 셋째 날이었던 1월 22일은 대만의 춘절 당일이었다. 딱히 꼭 어딜 가야겠다고 정해놓은 것은 아니었는데 일행이 치아더 펑리수를 꼭 사야 한다고 해서 타이베이에 하나밖에 없는 치아더 펑리수 매장에 가기로 했다. 전날 다녀온 투어의 여파로 조금 지쳤던 우리는 12시쯤 느지막이 나와서 숙소 근처 식당에 저녁 식사를 예약해 두려고 했지만 춘절이라 식당이 닫아서 예약을 실패했다. 춘절의 악몽이 시작되었던 시점이다. 점심은 먹어야 했기에 그나마 연 곳이 조금이나마 많을 것 같은 타이베이 101 근처로 가보기로 했다. 날씨는 너무 쾌청하고 좋았다. 1월임에도 불구하고 맑은 날 낮에는 반팔 반바지만 입어도 충분하다. 지하철을 타고 타이베이 101로 와서 일단 푸드코트로 가보았는데, 구글 맵에서.. 2023. 2. 17.
[대만 여행] Day 2 - 케이케이데이 kkday 예스허진지 투어 후기 투어 예약하기 자유 여행을 계획할 때 하루 정도는 여행사의 일일투어 상품을 이용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이번 타이베이 여행 둘째 날에는 타이베이 근교를 다 둘러볼 수 있는 예스허진지 투어를 선택했다. 가장 인기 많은 근교 투어는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을 다녀오는 일명 예스진지 투어인데, 고양이를 사랑하는 우리는 고양이 마을인 허우통을 꼭 가보고 싶어서 예스허진지 투어로 결정했다. 하지만 한 달 전에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없었던 허우통 투어는 필요 인원수를 채우지 못하고 말았다. 여행사 측에서는 춘절 연휴로 인해 원래는 예스폭진지 투어(스펀 폭포 포함)였던 상품이 스펀 폭포 대신 허우통 투어로 대체된 상품을 추천해 주었고 결과적으로는 예스허진지 투어를 다녀올 수 있었다. 내가 예약했던 상품.. 2023. 2. 16.
[대만 여행] Day 1 - 스린 야시장 맛집, 지파이 파는 곳 스린 야시장이 가장 활발한 시간은 오후 5시에서 11시 사이라고 한다. 저녁을 야시장에서 먹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며 7시쯤 야시장으로 갔다. 시먼 역에서 스린 야시장이 있는 지안탄(Jiantan)역까지는 버스로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다. 대략 30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으니 구글 지도를 이용해서 실시간 정보를 업데이트하면서 이용하면 된다. 버스를 탈 때는 대만 이지카드(요요카드)를 사서 이용했고 대체로 시먼딩의 모든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었으나 저녁 시간이어서 그런지 품절된 곳이 많았다. 이지카드는 카드 형태로 된 것도 있지만 열쇠고리의 형태로 되어있는 것도 있고 그립톡의 형태로 되어있는 것도 있다. 나는 귀여운 열쇠고리 형태로 사서 가방에 매달고 다녔더니 잃어버릴 일도 없고 편했다. 편의점에서.. 2023. 2. 12.
[대만 여행] Day 1 - 타이베이 타오위안 공항에서 시내가기, 공항 환전, 시먼딩 삼미식당 타오위완 공항에 14:10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타고 왔다. 대만은 공항에서 환전하는 것이 저렴하고 편하다고 해서 공항에서 환전을 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신고를 하기 전에 바로 환전소가 한 군데 있길래 일행들이 입국신고서를 작성하는 동안 거기서 그냥 환전을 했다. 자동 출입국 심사를 등록하지 못해서 한참을 기다려서 짐 찾는 곳까지 가보니 그쪽에도 환전소가 몇 군데 있었는데 가격 차이는 없었고 사람만 많았다. 빨리 환전하기를 잘했다!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로 가는 교통편이 굉장히 잘 되어있는 편이라 걱정은 없었지만 인원이 6명이었고 시부모님도 계셨기 때문에 미리 공항 픽업, 샌딩 차량을 예약해 두고 이용했다. 친구와 여행을 왔다면 공항철도인 MRT를 이용했을 것 같다. 다른 교통수단에 대한 정.. 2023. 2. 11.
대만 여행 준비 (2023.01.20~2023.01.23) 설 연휴를 이용해서 대만 타이베이 여행을 다녀왔다. 나와 내 남편은 백수라서 언제든 갈 수 있지만 시댁 식구들과 함께 다녀왔던지라 설 연휴에 맞추어서 여행을 계획했다. 사실 썩 좋았던 여행은 아니었기 때문에 사진도 거의 없고 할 말도 별로 없어서 블로그에 글을 써야 할까 고민을 했지만 그냥 기록 삼아서 써보기로 했다. 평소와 같이 항공권 예약은 남편이 하고, 나머지 예약이나 간단한 일정을 짜는 일은 내가 했다. 이번 여행이 만족스럽지 않았던 이유는 날짜 때문인 게 컸는데, 우리가 설 연휴 때 3일 쉬는 것과는 달리 대만의 춘절은 10일간을 공휴일로 치는 데다가 가족들끼리 모여서 쉬는 날이라는 인식 때문에 식당도 여는 곳이 거의 없었다.(사실 입맛에 맞는 식당도 딱히 없었을 듯 ㅠㅠ) 심지어 딘타이펑까지 .. 2023. 2. 10.
서평 : 내 몸을 죽이는 기적의 첨가물 여러 연구에 따르면, 단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은 실제로 뇌의 보상을 담당하는 부위의 활동이 줄어들었다. 즉 스키틀스와 스위트 타르트 하나를 먹을 때 생기는 즐거움이 줄어든다. 이는 차차 악순환을 만든다. 뇌의 보상 활동이 줄었다는 말은 설탕을 더 많이 먹어야 같은 수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 결과 달콤한 음식에 대한 욕구가 날로 강해져 단 음식을 더 자주 찾게 된다. 머지않아 아침으로 마운틴 듀를 벌컥벌컥 마시게 될 지 모른다. 오후에 몇 개씩 집어먹던 스키틀스는 이제 한 봉지를 다 먹어야 성에 찬다. 이 과정이 낯설지 않게 들리는 이유는 마약 중독자의 뇌에서 일어나는 활동과 아주 흡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약 중독자들이 점점 더 많은 양의 약물을 주입해야 같은 수준의 환각 상태를 .. 2022. 12. 15.
밀양 맛집 : 아줌마 우동 밀양에 올 때마다 꼭 들리는 맛집인 아줌마 우동이다. 우동을 원래 좋아하는 편이기는 한데 아줌마 우동에서 파는 우동은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맛이다. 일본식 우동이 아니라 한국식 우동 같다고 해야 하나... 밀양 도서관 근처에 있는 골목에 있는데 주차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근처에 대충 주차해야 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로 점심때 밖에 열지 않는데 그나마도 12시~2시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확률이 높아서 나는 그 시간을 피해서 가는 편이다. 월, 화요일은 휴무이니 유의해야 함. 내부가 좁은 편이라서 사람이 많이 들어가지는 못하는데 메뉴가 우동(소 3,000원/대 4,000원), 떡볶이(4,000원) 이렇게 두 가지밖에 없어서 음식이 빨리 나오고 회전률이 높은 것 같다...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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