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 Day 7 - 이스탄불 공항 PCR 검사 정보(시간, 가격, 위치 등)

이스탄불 공항에서 PCR 검사받기

 

 이스탄불 왕복 비행기였기 때문에 여행의 마지막 날은 이스탄불에서 보내야 했다. 안탈리아보다는 이스탄불이 선물을 사기에 좋았기 때문에 이 날 거의 모든 선물을 사기로 했다. 공항으로의 이동도 편하게 하기 위해서 탁심 광장 근처에 숙소를 잡고 공항버스를 이용했지만 썩 쾌적한 환경은 아니었기 때문에 다음 날 다시 공항으로 올 때는 택시를 이용했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는 방법은 Havaist라고 적힌 곳으로 가서 안내를 따라 티켓만 끊으면 되기 때문에 간단하다. 공항버스나 택시에 대한 정보는 아래의 지난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터키 여행] Day 4 - 이스탄불 시내에서 이스탄불 공항 버스, 이스탄불에서 안탈리아로 터키 항공

 

 한국으로 입국하기 위해서는 현지에서 받은 PCR 검사 결과지가 필요했기 때문에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었는데, 이스탄불에서는 이스탄불 신공항 내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어서 간편하다.(테네리페에서는 현지의 검사소에 찾아가서 하루 전에 받고 검사지도 직접 복사를 했어야만 했다.) 공항의 도착층에서 표지판의 COVID Test Center 사인을 따라서 공항 제일 끝으로 가면 검사소가 마련되어 있다.

 

공항 표지판

검사 센터 입구

 

 이전에는 사람들이 많았었는지 여권을 확인하는 기계 같은 것도 서있긴 했는데 지금은 사람이 적어서 그냥 통과한 후 사진에 보이는 테스트 창구로 가서 PCR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말하면 바로 결제를 할 수 있다. PCR 외에 다른 종류의 검사도 있으니 꼭 PCR test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결제 시에 여권을 제시하면 여권의 이름이 적힌 바코드를 4장 주는데, 검사 시에 사용하고 추후에 검사지를 찾으러 올 때도 사용하기 때문에 잘 챙겨두어야 한다. 가격은 한국 돈으로 인당 2만 원 정도로 저렴했다.(2022년 5월 말 기준) 검사를 하고 2시간 뒤면 검사 결과지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해 주는데 우리는 공항에서 하릴없이 2시간을 기다리기 싫어서 다음날에 받아도 되냐고 물었더니 바코드만 제시하면 다음날 받아도 상관없다고 했다. 결제한 곳의 바로 옆 창구로 다음날 오라고 안내를 받았다.

 

 

검사소

 

 결제를 하고 돌아 나오면 검사를 하는 곳이 이렇게 마련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창구는 많은데 지금은 사람이 많이 없어서 각 검사마다 검사하시는 분이 1명만 있었다. 줄이 없었기 때문에 검사는 금방 마치고 나올 수 있었다. 검사 자체는 그냥 코 찌르기로 한국이랑 똑같다.

 

 

PCR 결과지 수령

 

출발 터미널에서 도착 터미널의 PCR 검사 센터로 내려가는 곳

 

 다음 날 출국 전에 검사지를 받으러 갔다. 앞에서 말했듯이 PCR 검사 센터는 도착 터미널에 위치하고 있어서 출발 터미널에서는 찾을 수 없다. 출발 터미널의 제일 끝인 7번 티켓 센터 앞으로 오면 아래층의 도착 터미널로 내려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내려가면 바로 앞에 검사 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나처럼 출국 전에 검사지를 받으려는 사람은 참고하길 바란다. 

 어제 받았던 바코드를 들고 안내해 준 창구로 갔더니 직접 출력까지 완료해서 결과지를 준다. 결과지를 기다리는 동안 직원분과 스몰 토킹을 나누다 보니 일행 4명의 negative 결과지를 받을 수 있었다. 바코드만 있다면 다른 일행들의 결과지까지 다 받을 수 있어서 일행들이 짐을 가지고 체크인 카운터에서 줄을 서고 있는 동안에 결과지를 가지고 올 수 있었다. 체크인 시 제시하여야 하기 때문에 타이밍은 잘 맞추어야 한다.

 한국으로 귀국할 때 PCR 검사지가 반드시 필요했으므로 터키 여행 시 PCR 검사를 어디서 어떻게 받을까 고민했다. 검사가 가능한 호텔도 있고, 호텔이 아니더라도 리셉션에 부탁하면 검사하는 사람을 불러주기도 하는데 가끔 음성 결과지를 가지고 사기를 치는 사람도 있다고도 해서 이런저런 걱정을 했는데 믿을 수 있는 공항에서 쉽고 빠르게 검사가 가능해서 편하게 검사하고 돌아왔다. 터키에서 귀국하는 사람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