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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 일지

[터키 여행] Day 4 - 이스탄불 시내에서 이스탄불 공항 버스, 이스탄불에서 안탈리아로 터키 항공 이용 후기

by 설둥 2022. 6. 23.

이스탄불에서 안탈리아로

 

 넷째 날은 이번 터키 여행의 다음 도시인 안탈리아로 넘어가는 날이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12시 35분이어서 한국 국내선 비행기를 생각하고 공항에 한 시간 전에 도착할 생각으로 10시 20분 공항버스를 이용했다.(하지만 그러면 안 됐다. 터키 국내선은 비행기 출발 시간 1시간 전에 도착하지 않으면 티켓 발급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하였다.) 버스 출발 시간은 Havaist 어플을 이용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THE ISTANBUL INSIDER

 

 지도에 표시된 장소로 가면 사진처럼 Havaist가 적힌 버스가 서있고 정류장 옆에는 티켓을 살 수 있는 키오스크가 마련되어있다. 현금이 아니라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에는 키오스크를 이용하지 않고 버스 기사에게 바로 결제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티켓팅 시 탁심광장부터 공항까지 약 80분 소요된다고 적혀있기는 한데 실제로는 1시간 조금 안되게 걸린다. 

 우리가 탔던 버스에 어떤 여자 2명이 4개의 짐을 가지고 와서 2개의 티켓을 끊고 왔었는데 버스 기사 아저씨가 2명이서 4개의 짐을 실으려면 티켓을 하나 더 끊고 오라고 하면서 실랑이 중이었다. 결론이 어떻게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짐이 많다면 티켓을 하나 더 끊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할 것 같다.

 우리는 경험 삼아 공항버스를 이용하기는 했지만 일행이 총 4명이어서 택시를 타는 것이 가격 차이도 별로 나지 않으면서 훨씬 편하고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공항버스 가격은 5월 당시 인당 55리라 정도였지만 지금 리라 변동에 따라서 가격 변동도 심한 것 같았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짐을 내리고 공항에 들어가는 짐 검사를 하고 나니 11시 30분쯤 되었는데 잠깐 해프닝이 생겨서 체크인 전에 잠깐 시간을 보내고 자동 체크인 기계에 11시 40분에 가서 체크인을 하려고 하니 체크인에 늦었다면서 기계로는 체크인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래서 티켓 센터에 가서 물어보았더니 다른 티켓 센터로 가라고 하고 거기서는 또 체크인 카운터로 가라고 하고... 마음은 급해서 공항 내를 엄청 뛰어다녔다. 다시 기계를 시도해 봤지만 똑같이 Late for checkin으로 나와서 결국 turkish airline 직원께 물어봤더니 비행기 출발 시간 1시간 전에 도착하지 않으면 티켓 발급이 불가능하고, 이 비행기를 탈 방법이 없다고 했다. 다른 방법은 전혀 없고 추가 요금을 내고 다음 안탈리아행 비행기를 끊어줄 수는 있다고 했다. 우리는 다른 방도가 없었기 때문에 1,816리라를 추가로 지불하고(인당 454리라) 오후 3시 비행기를 다시 끊을 수밖에 없었다. 공항에서 느긋하게 점심식사나 먹었다. 이스탄불 공항 국내선 식당은 진짜 맛이 없었다. 

 

 

 

안탈리아 MarkAntalya 

 

 

 우여곡절 끝에 안탈리아에 도착했지만 다음 비행기를 타느라 예상보다 많이 늦어졌기 때문에 나가서 저녁식사만 하고 돌아오기로 하고 저녁에도 사람이 많은 MarkAntalya 근처에 가보기로 했다.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인데 널려있는 옷이 너무 알록달록한 게 귀여웠다. 마치 형광펜 세트 같았다.

 

 

 MarkAntalya는 그냥 큰 쇼핑센터 같은 곳인데 터키에서 쇼핑할만한 가게들은 대체로 다 모여있었다. 터키 브랜드인 LC WAIKIKI와 버쉬카, H&M 등 스파 브랜드가 많고 그 외에 내가 모르는 브랜드들도 많이 있었다. 지하에 마트도 있어서 숙소가 가까웠다면 마트에서 이것저것 많이 사갔을 텐데 우리 숙소와는 거리가 조금 있어서 많은 것을 사진 않았다. 마크 안탈리아 내부에는 식당이 없지만 그 밖 근처에는 케밥집이 많이 있었다. 구글 리뷰를 봤을 때 엄청 리뷰가 좋은 곳은 없어서 보기에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했다. 우리가 갔던 그 케밥집은 그리 맛있지는 않아서 굳이 소개하지는 않아야겠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와 숙소 앞 가게에서 늘어져있던 고양이 사진을 한번 올려본다. 숙소는 저렴한 가격에 묵기에 나쁘지 않았다. 조식도 포함되어 있고 넓은 야외 테라스로 되어 있어서 아침에 기분 좋게 햇빛을 받으며 식사할 수 있었다. 저렴한 가격대를 찾는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 

 

 

 

Grand Güllük Hotel · Kışla, Anafartalar Cd. No: 28/B, 07040 Muratpaşa/Antalya, 터키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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