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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 일지

[터키 여행] Day 8 - 마지막 날 MADO 아침식사, 슈퍼마켓 구경

by 설둥 2022. 8. 2.

 나름 꾸준히 블로그에 글을 업로드하다가 게으름병이 다시 도지는 바람에 터키 여행 글마저 마무리를 못하고 있었다. 8월이 된 기념으로 다시 꾸준히 글을 올려보려고 마음을 먹어 보았다. 작심삼일을 많이 반복해서 나름 꾸준한 척해 볼 예정이다. 

 

 

 숙소로 가던 중 보아두었던 슈퍼마켓으로 가서 꿀과 차이 등을 구입했다. 터키에서 이것저것 먹어보니 꿀과 치즈가 항상 맛있었는데 치즈는 사갈 수 없으니 꿀을 잔뜩 샀다. 사간 꿀은 아이스크림에 얹어서도 먹고 꿀차를 해서도 먹었다. 꿀의 경우에는 인당 5kg 이하로 구입할 시에는 세관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차이의 경우에는 내가 저번 선물 추천 포스팅에서 언급한 적 있는 CAYKUR라는 브랜드의 틴캔 차이로 구입하였다. 틴캔으로 되어있는 제품들은 대체로 귀여워서(내 취향) 사서 그냥 두기만 해도 여행했던 기억도 나고 좋다. 

 

 

 

Namlı Hipermarketleri · Kocatepe, Abdülhak Hamit Cd. No:19, 34437 Beyoğlu/İstanbul, 터키

★★★☆☆ · 잡화점

www.google.com

 

 참고로 내가 갔던 슈퍼마켓을 링크해 두었다. Namli Hipermarketleri 라는 슈퍼마켓도 체인점인 듯한데, Şok처럼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차 종류와 꿀 종류는 많았지만 과일류가 대체로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작은 슈퍼마켓이었다. 탁심 광장 근처에서 Şok 외의 다른 슈퍼마켓을 찾고 있다면 가볼만은 하다.

 

 

 

 전날 저녁에 Mado에서 디저트를 먹으면서 마지막 날 아침은 꼭 Mado의 블랙퍼스트 메뉴를 먹기로 했기 때문에 일어나서 Mado로 향했다. 아침을 먹고 나서 선물을 사서 다시 숙소로 돌아온 뒤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나가는 길에 만난 회장님 냥냥이 사진도 같이 올려본다... 너무 귀엽다... 

 

 

 

 일행이 총 4명이었기 때문에 아침을 다양하게 주문해 보았다. Toast with Kashar Cheese, Menemen 등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골랐는데 메뉴판에 대체로 사진이 잘 나와있기 때문에 주문하기 편리했다. 카이막을 먹고 싶어서 주문하려 했는데 영어 메뉴에 Milk Jam으로 되어있었는지 뭔지 모르겠다. 메네멘처럼 카이막이라고 써놓지 않아서 메뉴에 확신이 없어서 사진을 가리키면서 카이막을 달라고 말했다. 음식들은 대체로 다 맛있었다. 여기저기서 카이막을 주문해서 먹어보고 마트에서 구입해서도 먹어봤는데 카이막은 대체로 크게 차이는 없는 듯했다. 메네멘은 두 번째로 먹어보는 것이었는데, 첫날 Borisin Yeri에서 먹은 메네멘보다 향신료 향이 적게 나서 좀 더 대중적인 것 같은 맛이었다. 그래서 더 맛있었다.

 

 

 

 음료는 다들 과일 주스나 스무디를 주문했는데 나는 Goat milk를 꼭 먹어보고 싶어서 주문했다. 아침에 차가운 걸 먹기도 조금 부담스러웠다. 염소 우유를 먹어볼 일이 언제 있겠나 싶어서 맛이나 보자 하고 주문한 거였는데 의외로 입맛에 잘 맞고 맛있었다. 우유에 꿀을 살짝 탄 것 같았는데 터키에서는 따뜻한 우유를 주문하면 꿀을 넣어서 주는 것 같다. 맛은 카이막이랑 똑같이 느껴져서 염소 우유로 카이막을 만드는 건가 생각했지만 카이막은 물소 우유로 만든다고 한다. 다른 메뉴들이 궁금하다면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Mado Menu

 

madomenu.com

 

 아침식사와 선물 사기를 마친 후 짐을 정리하고 숙소 프론트 데스크에 문의해서 공항으로 갈 택시를 불렀다. 호텔 직원이 친절해서 우리 짐 양을 보고 제일 작은 택시면 충분할 거라며 택시를 불러주었고, 고정 요금이 있다며 요금까지 미리 알려주었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 택시 기사는 조금 더 비싼 요금을 말하긴 했지만 호텔에서 이 요금이라고 알려주었다고 말하니 그 가격으로 해주었다.(아저씨가 말한 가격도 비싼 가격은 아니었다. 한 20리라(약 1,500원) 정도 차이였다.) 도착 후 코로나 검사지를 수령하고 별 사건 없이 비행기 잘 타고 잘 귀국했다. 돌아오는 길은 지쳐있었던 건지 사진이 하나도 없다... 입국 시 백신 접종 후 180일이 지났었기 때문에 7일간의 자가격리를 통보받았고 입국하자마자 보건소로 가서 코로나 검사도 받았다. 얼른 코로나 검사 안 하는 날이 오기를 ㅠㅠ

 

 터키는 내가 느끼기에 아시아보다는 유럽에 가깝긴 했다. 관광객들도 유럽인들이 훨씬 많기도 했고. 북적거렸던 이스탄불보다 조금 여유로웠던 안탈리아가 더 좋게 느껴졌다. 카파도키아를 이번에는 못 가봤기 때문에 언젠가는 다시 한 번 터키에 오려고 한다. 길었던 여행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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