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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 일지

[터키 여행] Day 6 - 마이리얼트립 파묵칼레 1일 투어 후기

by 설둥 2022. 6. 28.

안탈리아에서 파묵칼레 근교 투어

 

 터키 여행을 계획할 때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두 군데 있었는데 바로 파묵칼레와 카파도키아였다. 파묵칼레는 리조트 수영장 사례 조사를 할 때 워낙 유명한 곳이라 사진을 너무 많이 봐서 직접 보고 싶었고, 카파도키아의 열기구도 한 번쯤 타보고 싶었다. 카파도키아는 이스탄불, 안탈리아와 거리가 너무 멀어서 다음 여행을 기약하기로 하고 안탈리아와 나름 가까운 파묵칼레를 다녀오기로 했다. 이스탄불 1일 투어를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했기 때문에 굳이 다른 데서 예약하지 않고 같은 곳에서 예약했다. 내가 예약한 투어 링크는 여기▼

 

 

파묵칼레 온천 & 히에라폴리스 투어 (안탈리아 출발)

고대 도시인의 지혜와 자연의 신비로운 기적이 어우러진 안탈리아 최고의 투어!

www.myrealtrip.com

 

 안탈리아 숙소에서 픽업을 해주는 것이 마음에 들어서 덜컥 예약했는데 투어 언어가 영어인 걸 미처 보지 못하고 예약했다. 가이드 아저씨는 영어, 독일어, 폴란드어까지 가능한 터키 아저씨였다. 투어 전체 인원 중 동양인이 우리 일행뿐이었는데 가이드 분이 친절하시고 우리를 신경 써서 한 번씩 더 설명해주시기까지 해서 큰 어려움 없이 투어를 다녀올 수 있었다. 홈페이지 일정에는 투어 일정이 정확히 적혀있지 않은데 살다 호수 - 오닉스 공장 - 히에라폴리스 유적 - 클레오파트라 수영장 & 파묵칼레 순으로 방문하게 된다. 안탈리아 시내에 우리와 같은 쪽에서 투어를 오는 사람이 없었던지 여행사 측에서 불러준 택시를 타고 이동해서 버스로 갈아탄 뒤, 집에 돌아올 때도 같은 택시를 타고 돌아왔다.

 

 

살다 호수 Salda Lake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중간에 간단한 음식을 파는 곳에 들렸다가 계속 이동했다. 위에 언급했듯이 홈페이지에 일정이 정확히 적혀있지 않아서 살다 호수에 들리는지도 몰랐는데 버스에서부터 가이드 아저씨가 살다 호수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기에 호수에 들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호수의 가장자리와 모래에서 보이는 하얀색들은 마그네슘 성분이 많아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호수가 엄청 넓고 깨끗하고 고요한 느낌이라 너무 좋았다. 물에 발을 담가 보았을 때 5월 중순인데도 얼음장처럼 차가워서 바로 나와야만 했는데 유럽 아주머니들은 거리낌 없이 비키니를 입고 깊은 곳까지 다녀오시길래 깜짝 놀랐다. 호수에 있던 멍멍이가 너무 귀여웠다.

 

 

클레오파트라 수영장 & 파묵칼레

 

 

 히에라폴리스 유적을 지나서 클레오파트라 수영장으로 갔다. 히에라폴리스 유적을 지나오는 동안에는 그늘이 거의 없어서 더위에 지쳤던 바람에 사진이 없다. 사막에 온 것만 같았다. 클레오파트라 수영장의 입장료는 투어 비용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입장하고 싶은 경우에는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 수영장이라고 해서 온천일 줄 몰랐는데 따뜻한 물이 계속 흐르고 있는 온천이었다. 아예 수심이 깊은 곳도 있어서 수영을 잘했다면 잔뜩 수영했을 텐데 그만큼의 자신은 없어서 얕은 곳에서만 물장구치다가 나왔다. 가이드가 말하길 1시간 이상 있으면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다고 해서 적당히 40분쯤 있다가 나와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파묵칼레로 향했다. 수영장에서 파묵칼레까지는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파묵칼레는 정말 사진이랑 똑같이 하얀색과 푸른색이 뚜렷했다. 사진에 있는 이 부분은 보존을 위해서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도록 통제중이어서 이렇게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석회 성분 덕에 온통 새하얀 색이어서 몸이 정말 많이 탔다. 타지 않으려면 선크림을 엄청나게 많이 발라야 할 것 같다. 햇살도 뜨거워서 바닥이 하얀색임에도 불구하고 발바닥이 익는 줄 알았다.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어서 맨발로 다녀야 하는데 부드러워 보이는 것과 달리 저 물살 모양 그대로 딱딱하게 굳어있는 것이라 발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물은 클레오파트라 수영장과 같이 온천수라서 따뜻한 물이고 바닥에 석회 진흙들이 가라앉아있어서 진흙으로 팩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꼭 가보고 싶었던 곳에 올 수 있어서 좋았고 날씨도 좋았고 다 좋았다. 사진 속에 내가 들어와 있는 것만 같았다.

 

 

 

 돌아가는 길은 햇살에 지쳐서 비치 타올을 뒤집어쓰고 갔다. 버스로 안탈리아까지 돌아와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가려다 전날 저녁에 갔던 식당에 또 가고 싶어서 콘얄티 해변에 내려달라고 하고 추가 요금을 드렸다. 저녁 식사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터키 여행] Day 5 - 안탈리아 콘얄티 해변 산책, 콘얄티 해변 맛집 Quzu Restaurant

 5월의 안탈리아는 너무 더웠다. 구시가지를 보고 난 뒤에는 무더운 날씨에 지쳐 숙소로 돌아가서 잠시 쉬었다. 그러고 나서 구시가지와는 반대쪽에 있는 콘얄티 해변을 보러 가기로 했다.  콘

19940303.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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