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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리뷰

베이비부스트 스팀 젖병소독기 / 3세대 스마트 분유포트 리뷰

by 설둥 2023. 11. 3.

육아용품 쇼핑의 시작

 

 육아용품을 임신 기간 동안 미리미리 사두어야 하는 것은 알았지만 부지런한 성격은 아닌지라 미뤄두던 참에, 와디즈에서 마침 발견한 베이비부스트 스팀 젖병소독기와 분유포트 세트를 보고 펀딩을 했다. 베이비부스트 분유포트는 몇 번 들어본 적이 있어서 처음 출시된 스팀 젖병소독기지만 괜찮겠다 싶었고 펀딩의 문제점인 배송 날짜도 출산예정일 전 여유 있게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별 고민 없이 세트로 결정했다.

 그 이후에 와디즈에서 아기 침대와 아기띠를 추가로 더 펀딩했는데 펀딩한 이 3가지 중에서 젖병소독기와 분유포트 세트가 제일 잘 샀다고 생각된다. 제품의 생김새나 자세한 기능에 대한 설명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나는 제품에 대한 리뷰를 위주로 작성한다. (젖병소독기 구매 페이지는 오류가 있는지... 페이지를 찾을 수 없네...)

 

▼ 베이비부스트 3세대 스마트 분유포트

 

베이비부스트 3세대 스마트 분유포트 : 베이비부스트 공식홈페이지

쉽고 편리한 육아 라이프의 시작

babyboost.co.kr

 

스팀 젖병소독기 리뷰

 

 아기가 5개월이 되었으니 5개월 가량 사용한 후기를 써 본다. 젖병소독기는 UV 소독기도 많이들 이용하는데, 뭐 여기저기 찾아보니 젖병 중 UV 소독기에 넣으면 안 되는 소재도 있다는 말을 보고 소재 하나하나 신경 쓰면서 사용하기 싫어서 열탕소독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스팀 젖병소독기가 마음에 들었다. 나도 열탕소독한 젖병 쓰면서 별 탈 없이 자랐으니 우리 아기도 그렇겠거니 싶었다. 그러면서도 결국엔 유리 젖병을 쓰는 중이긴 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용하기도 편하고, 청소도 편하고 나쁘지 않다. 사실 이런 제품에 관련해서는 꽤나 무던한 사람이라 어지간한 단점이 아니고서야 그냥 저냥 사용하는 편이긴 하다. 처음 제품을 받았을 때 내부 스테인리스 바닥과 외부의 플라스틱 본체 부분끼리 딱 맞물리지 않고 그냥 얹어져만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이상했는데 쓰는데 별로 거슬리지는 않았다.

 

 아이가 자라서 젖병이 필요하지 않게 되면 찜기나 요거트 만드는 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되어있기는 한데 사실 그런 기능이 많이 필요할까 싶어서 이후에는 당근마켓행이겠거니 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냉동실에 넣어둔 백일 떡을 쪄서 데우면 갓 나온 것처럼 맛있다고 하길래 생각난 김에 만능찜 기능을 이용해 봤는데 떡이 촉촉하게 잘 데워져서 마음에 들었다. 야채, 만두, 떡 등 찜 요리를 자주 먹는다면 그냥 두고 써도 괜찮겠다 싶었다. 계란찜도 잘 된다고 한다.

 

 

3세대 스마트 분유포트 리뷰

 

 분유를 먹일 계획인 사람들이 모두 고민할 법한 문제가 분유제조기를 살 지, 분유포트를 살 지 인 것 같다. 베이비브레짜 분유제조기가 브레짜 이모님이라고 할 만큼 국민템 느낌이라 아무것도 모를 때는 그걸 사겠거니 생각했었다. 그런데 분유제조기의 경우에는 분유가 안에서 만들어져서 호스, 깔대기를 통해 나오기 때문에 자주 세척을 해줘야 한다고 한다. 나는 앞서 말했듯 부지런한 성격이 아닌지라 매일 세척해야 하는 분유제조기는 관리가 조금 부담스러워서 분유포트로 정했다. 설명서에 따르면 일주일에 1번 정도 내부와 출수구 세척을 해주면 된다고 하니 부담이 없었다.

 

 물을 넣고 스마트B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물을 끓여주고 설정한 온도까지 식으면 그 온도로 계속 유지된다. 다른 분유포트를 사용해 본 적은 없지만 사용법이 아주 간단해서 만족스럽게 이용 중이다. 청소를 하려면 콘센트를 빼서 전부 들고 이동해야 하는 게 조금 귀찮긴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이기도 하고 다른 분유포트들도 대체로 이런 방식이어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베이비부스트 홈페이지에 가보니 신제품으로 분리형 분유포트가 출시된 모양이다. 세척이 간편할 것 같아서 좋아 보인다. 역시 기계는 새것이 좋다...

 

 처음에는 조리원에서 먹이던 남양 아이엠마더 분유를 먹였는데 지금은 압타밀을 먹이고 있다. 국내 분유와 해외 분유는 분유를 탈 때 물을 넣는 방식이 달라서 필요한 물 양이 다른데, 베이비부스트 3세대 분유포트는 국내 분유, 해외 분유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물 조절이 가능하다. 국내 분유의 경우에는 ml 기준으로, 해외 분유의 경우에는 스푼 기준으로 조절하도록 되어있어서 편하고 좋다. 

 

 사실 분유포트는 4개월 정도 사용했을 때 출수구보다 높이 물을 채웠을 때 출수구에서 물이 한 방울씩 계속 떨어지는 문제가 생겨서 A/S 문의를 했더니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었다. 분유포트 없이는 너무 불편할 것 같아서 먼저 새 제품을 수령한 후에 기존 제품을 수거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더니 흔쾌히 그렇게 처리해 주어서 A/S에도 굉장히 만족했다.

 

현재 사용중인 현실적인 모습. 출수구에서 물이 새는 바람에 밑에 서랍장이 일어났다...

 

 

 정가도 꽤나 합리적인 가격인데 처음 출시될 때 펀딩을 통해서 구매한 것이라 더 저렴한 가격에 필수 육아가전을 구비할 수 있어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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