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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 일지

구글 지도 Google Maps 하나로 해외 여행 하기

by 설둥 2020. 1. 22.

 나는 여행을 하기 전 하나하나 세세한 계획을 세우지 않는 편인데, 그런 나에게는 구글 지도가 가장 좋은 도구이다.

 

구글 지도의 장/단점

 내가 구글 지도를 활용하는 방법에 앞서 장/단점을 나열해 보자면,

 

장점

1.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PC 간의 연동이 쉽다.

2. 구글링 한 내용을 바로 저장해 둘 수 있다.

3. 경로 검색으로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4. 많은 사람들이 남겨둔 명소의 리뷰를 쉽게 볼 수 있다.

4. Gmail과의 연동을 통해 숙소 위치 등을 자동으로 입력해 준다. 

 

단점

1. 세세한 여행 일정을 짜는 것은 불가능하다.

2. 인터넷 접속이 필요하다. (교통수단 검색을 위해)

3. 특별한 경우로 인해 영업하지 않는 경우는 반영되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제시한 1,2번의 단점들은 일정을 세세하게 짜지 않고 항상 유심을 구입해서 여행하는 나에게는 단점이 아니고, 3번 단점의 경우에는 평상시의 영업시간을 알려주는 것만 해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구글 지도 활용법

 

 내가 어떻게 구글 지도를 활용하는지 예시를 보여주기 위해 전에 여행했던 베를린을 예로 가져와 보았다.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은 구글에 여행할 도시의 이름을 검색해 보는 것이다. 

 

 

구글에 '베를린 여행' 검색!

 

 구글에 '베를린 여행'이라고 검색하면 가장 위에 구글에서 제공하는 추천 명소 리스트가 나온다.

 

 

 

 '추천 명소 더보기'를 클릭하면 지도와 함께 추천 명소들이 나오고 각 명소의 사진, 평점이 간략하게 표시되는데,

사진 오른쪽 상단의 버튼을 누르면 간단히 내 지도에 이 장소를 표시해 둘 수 있다.

 

 

 

 이 방법 외에 직접 구글 지도를 켜서 지도에 추가하고픈 장소를 검색한 뒤 저장됨 버튼을 눌러주면 위의 방법과 같이 장소를 저장해 둘 수 있고 버튼 모양도 다르게 지정할 수 있다. 리뷰와 영업 시간 등의 추가 정보도 확인할 수 있고 현지 언어로 된 주소도 나오므로 택시를 이용할 때 보여주는 용도로도 자주 이용한다. 특히 식당을 검색할 때에는 구글 리뷰에서 한국인 리뷰를 꼭 찾아보고 저장해두는데, 현지 음식이 100% 한국인 입맛인 나에게 맞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한국인들의 리뷰를 보고 너무 짜지는 않은지, 향신료가 세지는 않는지 등을 참고한다. 

 

 

 구글 지도 어플리케이션에서 내가 저장해 둔 장소들을 살펴보면 유명한 관광 명소나 가보고 싶은 장소는 별 모양으로, 

무조건 여긴 꼭 갔으면 하는 장소는 초록 깃발 모양으로, 숙소는 하트 모양으로 저장해두었다. 이 외에도 다른 모양을 추가할 수도 있으니 다양하게 활용해보길 바란다. 

 여기에 추가로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위한 교통권, 박물관 등을 입장하기 위한 뮤지엄 패스 정도의 기본적인 정보를 미리 수집한 뒤 이 상태에서 비행기에 오른다. 그리고 지도를 보면서 저장해 둔 장소의 거리와 분포 등을 살펴보고 다음날 갈 루트를 전날 밤에 대충 생각해둔다.

 

 

 

 가고자 하는 장소를 누르고, 경로 버튼을 누르면 현재 나의 위치에서부터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알려주고 실시간으로 교통 수단을 추천해 준다. 나는 항상 이 기능을 이용해서 돌아다녔고 틀린 적은 거의 없었다. 

 출발 시간을 조정해서 전날 밤에 미리 다음 날 아침에 무슨 수단으로 목적지까지 갈 지, 얼마나 걸릴 지, 혹은 저녁에 숙소로 돌아갈 교통수단이 몇시까지 있는지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오른쪽 상단의 옵션을 누르면 선호하는 교통수단 등을 선택할 수도 있다. 나는 여행갔을 때 지하철 타고 칙칙한 지하만 보기는 싫어서 버스를 선택하고 검색할 때가 많다. 버스는 시간이 좀 더 걸리거나 정확한 시간에 도착하지 않아서 조마조마할 때도 있지만 길거리 풍경들을 보면서 다닐 수 있어서 좋다. 그래서 나는 정확한 시간에 도착하고 밖의 풍경도 볼 수 있는 트램을 제일 좋아한다.

 

 이렇게 여행을 하고 나면 구글 지도에 내가 표시했던 장소들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나중에 추억 삼아 둘러보기에도 재미있고 내가 갔던 곳의 리뷰를 남기면 많은 사람들이 보고 그 소식을 메일을 통해서 들을 수 있어서 소소한 재미도 있다.

 

 나는 이렇게 구글지도의 가장 기초적인 기능 정도만 이용하고 있는데도 아주 만족스럽게 여행을 하고 있다. 구글 지도 위에 한가득 많은 핀을 꽂을 수 있게 되면 좋겠다.  

 

 

저처럼 여행 계획 짜기 귀찮은 분들,

구글 지도로 한번 여행해 보는 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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