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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 일지

터키 여행 준비 (2022.05.18~2022.05.27)

by 설둥 2022. 6. 13.

 

 코로나가 좀 잠잠해졌던 작년 11~12월에 결혼식 후 신혼여행으로 스페인 테네리페를 다녀온 이후 다음 여행은 터키로 다녀왔다. 지금 터키 리라가 폭락하면서 여행 물가가 굉장히 저렴하다는 이야기에 혹해서 터키를 선택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여행 중에 글을 쓰는 건 나에게 무리였고 여행이 다 끝난 지금 이번 여행을 정리해서 포스팅해보려 한다. 

 

 

패키지 vs 자유여행

 

 터키 여행 패키지를 미리 예약해두었던 것이 있어서 패키지로 다녀올지 자유여행으로 다녀올지 고민을 했다. 그래서 장점을 서로 비교해보았다.

 

패키지 장점

1. 일정을 계획할 필요가 없음.

2. 항공권, 숙소 등을 예약할 필요가 없음.

3. 현지에서도 내가 신경쓸 것이 아무것도 없음.

4. 많은 곳을 짧은 시간에 훑어보고 올 수 있음.

 

자유여행 장점

1. 일정이 자유로움. 내가 원하는 곳만 쏙쏙 보고 오거나 여유롭게 쉬는 일정을 짤 수도 있음.

2. 원하는 숙소나 식당 선택 가능함.

3. 차타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음.

4. 내 일행들끼리 오붓한 여행 가능함.

 

 

 나는 패키지의 장점보다 자유여행의 장점이 더 좋다고 생각해서 자유여행으로 여행을 계획했다. 특히 도시 간의 이동 때 차에서 계속 이동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 것 같아서(터키가 굉장히 넓다.)가 가장 큰 이유였다. 8박 9일로 그리 길지 않은 여행이었기 때문에 이동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쓰고 싶지 않아서 여행할 도시도 이스탄불과 안탈리아 두 군데만 가기로 결정했다.

 

 

입국 준비

 

1. 입국 시 필요 서류

 (2022.05.18 기준) 터키 입국을 위해서는 서류를 2가지 준비하여야 한다. 예방접종증명서와 터키 입국신고서이다. 

 예방접종증명서는 정부24 홈페이지(https://www.gov.kr/portal/main#none)에서 다른 증명서들 발급받는 방법과 동일하게 진행하면 된다.

터키 입국신고서는 출국 전 72시간 안에 주소(https://register.health.gov.tr/)로 접속하여 간단한 기입 사항들을 기입하면 서류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두 서류 모두 프린트하여 준비하였고 출국 시에 공항에서 체크인할 때 서류를 보여주고 나서 티켓을 받을 수 있었다. 나는 코로나 예방접종을 2차까지만 맞았는데, 출국 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입국 시 마지막으로 맞은 2차 접종 후 180일이 경과하여 1주일 간 자가격리를 해야만 했다. 예전처럼 어플로 추적하거나 하지는 않고 좀 더 '자가'격리에 가깝다.

 

2. 항공권 예약

 항공권 예약은 스카이스캐너를 통해서 진행했다. 해외여행이 조금씩 풀리고 있는 상황이라 항공권 값이 많이 오르고는 있었지만 이스탄불 왕복 항공권 약 80만원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 

 터키 내에서 이스탄불-안탈리아 간 국내선은 터키항공(https://www.turkishairlines.com/ko-kr/)을 이용하였다. 한국어 홈페이지를 제공하고 있어서 예약에 어려움도 없고, 왕복 항공권 한 명 당 1,500리라(당시 환율 기준 약 12만원)로 20kg 수화물 포함, 1시간 비행으로 이스탄불과 안탈리아를 왔다갔다 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했다.

 

3. 숙소 예약

  숙소 예약은 에어비앤비와 호텔스닷컴에서 했는데, 환율에 비해서 가격이 괜찮은 숙소들이 별로 없다고 느꼈다.(터키 도착해서 보니 관광객들이 어마어마하게 넘쳐나고 있어서 그랬구나 싶더라.) 그래도 미리 예약하면 꽤나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숙소들도 있는 것 같았다. 숙소 위치 등에 대한 이야기는 본격 여행 포스팅에서 이야기하겠다.

 

일정 계획

 

 나는 세세하게 계획을 짜고 여행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구글맵에 꼭 가보고 싶은 곳이나 유명한 곳 등을 표시해두고 그날그날 갈 곳을 정하는 편이다. 총 8박 중 첫 1박은 인천-아부다비 10시간 비행 후 아부다비 공항에 있는 공항호텔에서 보내기로 하고(환승 시간이 길어서 아부다비를 구경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현재 아부다비 밖으로 나갈 시에는 다시 PCR test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3박 이스탄불, 3박 안탈리아, 그리고 돌아오기 전 마지막 날 이스탄불에서 1박을 보낸 후 이스탄불 공항으로 가는 것으로 계획했다.

 마지막 날에 이스탄불을 넣어둔 것은 여유롭게 공항에 가기 위해서도 있고, 기념품이나 선물을 사기에는 이스탄불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터키여행 선물, 기념품 관련 글도 작성해 두었으니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

 

 

[터키 여행] 터키여행 선물, 기념품 추천 리스트 및 구입 팁

요즘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느끼는 건 이제는 해외여행 선물을 사기가 애매해졌다는 것이다. 웬만한 물건들은 다 국내에서 구입 가능하기도 하고 화장품이나 향수 같은 종류들도 각자의 취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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