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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상

밀양 맛집 : 막창꾼

by 설둥 2022. 8. 2.

 밀양에 있는 몇 주간 거의 집에서 가족들과만 시간을 보냈는데, 서울로 돌아오기 며칠 전 겨우 친구 몇 명은 보고 돌아왔다. 친구 만나러 나갔던 날 갔던 막창집이 맛있어서 소개해보려 한다. 이 날 만났던 친구는 밀양에서 살고 있는 중이라 맛집 최신 업데이트가 잘 되어있어서 이 친구와는 항상 새로운 가게를 가볼 수 있다.

 

막창꾼 외관

 

 막창꾼은 밀양 사람들이 신삼문동이라고 부르는 곳에 있다. 주소 상으로는 그냥 삼문동인데 삼문동 중에서도 나름 최근에 개발된(?) 곳이라 그렇게들 부른다. 아파트 단지들도 많이 모여 있어서 음식점이 많이 몰려있다. 삼문동은 여의도처럼 섬으로 된 동이라 강변에 트랙이 잘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차도도 드라이브하기 좋도록 해둬서 차 타고 가기 좋았다. 가게에 따로 주차공간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신삼문동에는 도로 옆에 평행 주차할 공간도 많고 빈 땅 곳곳에 주차장도 많이 마련되어 있어서 웬만하면 근처에 주차를 할 수 있다.

 

막창꾼 메뉴판

 

 양념막창을 먹어본 적은 없었는데 막창꾼의 양념막창이 맛있다고 해서 먹어보려고 초벌막창 2인분과 양념막창 1인분을 주문했다. A세트를 시킬까 하다가 3인분 이상 주문하면 대패삼겹살을 서비스로 주는 것도 있고 굳이 삼겹살과 우삼겹을 먹고 싶지 않아서 막창만 3인분을 주문했다. 

 

 

 

 가게에 붙어있는 막창 맛있게 먹는 법에 적혀있는 소스가 4가지나 되는데 앞접시가 저렇게 생겨서 귀엽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맘에 들었음. 된장찌개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막창은 초벌 되어 나와서 나온 이후에는 거의 바로 먹을 수 있다. 양념막창이 맛있다고 하더니 정말 맛있었다... 너무 맵지도 않고 내가 좋아하는 깻잎과 함께 먹었을 때 잘 어울려서 볶음밥이 없었다면 양념막창을 더 시켜먹었을 것 같다. 하지만 볶음밥 먹을 배를 남겨두어야 했기 때문에 더 시키지는 않았다. 

 

 

 볶음밥은 1인분(2,500원)에 치즈를 추가(2,000원)해서 주문했는데 사진 찍는 걸 잊고 나오자마자 열심히 먹다가 중간에 생각나서 찍어버렸다ㅋㅋ 볶음밥 비주얼은 딱히 특이할 건 없었고 치즈도 위에 얹어주는 게 아니라 그냥 한번에 섞어서 볶아준다. 딱히 치즈를 어떻게 해주는가에 대한 취향은 없어서 그냥 맛있게 잘 먹었다. 둘 다 술을 그리 즐기지는 않아서 빠르게 식사하고 나옴. 이전에는 막창 먹고 싶을 때 태영생막창이라는 집으로 갔었는데(여기도 엄청 맛있음) 양념막창이 땡길 때는 막창꾼으로 갈 듯. 구글맵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아서 카카오맵 첨부한다.

 

 

 

막창꾼

경남 밀양시 미리벌로3길 16 (삼문동 606-3)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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