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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상

밀양 맛집 : 고동마을

by 설둥 2022. 7. 3.

 밀양에 올 때마다 한 번은 꼭 들리는 고동마을이다. 원래는 내이동의 고속버스 터미널 근처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1~2년 전 위치를 단장면으로 옮겼다. 네이버 지도에는 등록되어 있는데 구글 지도에는 아직 등록되어 있지 않아서 주소를 가져왔다. 네이버나 카카오 지도에서 검색할 때는 밀양 고동마을로 검색해서 단장면 주소로 되어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내이동은 이전 전 주소이므로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

 

 

 단장면의 창마터널로 들어가기 직전에 장어본가라고 적힌 상가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이전하고 나서 나한테는 좀 많이 멀어졌지만 원래 사장님께서 단장면에서 항상 직접 고동을 잡아오셔서 요리에 쓰셨기 때문에 사장님께는 잘 된 일이다.

 

 

 

 나는 예전에 수제비 한 그릇에 5천원 하던 시절부터 여기서 수제비를 먹었는데 이제는 한 그릇에 7천 원이다. 세월이 많이 흘렀나 보다. 곱배기를 시키면 나에게는 2인분인 정도로 많이 나온다.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는 다슬기 비빔밥과 다슬기 전도 먹어보았는데 다슬기 비빔밥은 간장으로 간을 하고 부추가 많이 들어가서 싱싱한 느낌의 비빔밥이었고, 다슬기 전은 부추전에 다슬기가 가득 들어가 있어서 다들 예상할 수 있는 맛있는 맛이다. 

 

 

 이번에는 엄마와 둘이서 수제비 한 그릇 씩을 먹고 왔다. 밑반찬으로는 깍두기와 배추김치, 오이피클이 나오는데 엄마와 나는 피클을 먹지 않아서 다시 돌려드렸다. 나는 배추김치를 항상 작게 찢어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고동마을에서는 배추김치가 내가 딱 좋아하는 크기로 잘려서 나오기 때문에 좋다. 김치와 깍두기가 딱 슴슴한 수제비와 잘 어울린다. 수제비에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매울 수 있다고 메뉴판에 적혀있는데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나도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의 양이다. 시원하고 맛있음.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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