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맛집 : 청년 감자탕

 갑자기 감자탕이 먹고 싶어 져서 가족 외식으로 감자탕을 먹으러 다녀왔다. 원래는 가곡동 삼거리에 있는 유명가 뚝배기라는 식당에 더 자주 갔었지만 생긴 지 얼마 안 된 체인점인 청년 감자탕에 가보기로 했다.

 

 

 밀양역 맞은편의 도로로 조금 들어가면 식당이 있다. 식당 왼쪽으로 들어가면 전용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따로 안내판이 없어서 우리는 주차장이 없는 줄 알고 다른 곳에다 대고 왔는데 식사하면서 밖을 보니 주차장이 있었다.

 

 

 청년간장뼈찜도 맛있을 것 같긴 했는데 감자탕이 먹고 싶었기 때문에 감자탕을 주문했다. 4명이 먹기에는 어떤 사이즈가 좋을지 여쭤보고 주문을 했는데, 대 사이즈를 주문하면 뼈가 9덩이 나오니까 인당 2개씩은 먹어야 되지 않겠냐고 설명해 주셨음. 그래서 감자탕 대자(44,000원)를 주문했다. 결론적으로 좀 남긴 했음.

 

 

 내부도 널찍하고 쾌적했다. 들어갔을 때는 사람이 없었는데 식사 다 하고 나올 때는 사람이 꽤 있었다.

 

 

 감자탕은 메뉴판에 '공든탑 감자탕'이라고 적혀있는 이름대로 뼈를 예쁘게 쌓아서 나온다.ㅋㅋ 사진 찍고 나니 뼈를 몇 개 덜어내고 폭 담가서 정리해 주신다. 우리 입맛에는 조금 짰던 터라 끓이면서 육수 대신에 그냥 물을 넣어서 먹었다. 다른 감자탕 집에 비해서 뼈에 붙어있는 고기가 많아서 양이 굉장히 많았다.

 

 

 청년치즈볶음밥(4,000원)을 하나 주문했는데 푸짐했다. 볶음밥을 먹기 위해서 감자탕은 조금 남겨서 포장을 부탁드렸고 다음 날 집에서 데워먹었는데 여전히 맛있었다. 볶음밥도 날치알과 치즈가 들어간 맛없을 수 없는 정석 볶음밥이라 배가 터지도록 먹고 나왔다.

 

 

 나왔을 때 신호를 기다리다 하늘이 너무 예뻐서 찍어보았다. 밀양에서 감자탕이 먹고 싶어 지면 청년 감자탕에 종종 갈 듯하다.

 

 

청년감자탕 밀양점